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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권에도 개방… 「쟁점토론」활발
12월로 다가온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금 전국에 뒤흔들리고 있는 정치열풍에 TV의 브라운관 또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. 1노3김 대권주자들의 유세장면과 그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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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꿈나무] 걸리버, 과학 나라에 가다
걸리버 과학 탐험기 조나선 스위프트 원작, 이인식 지음 랜덤하우스중앙, 240쪽, 9500원 국내에 완역본이 처음 등장한 1992년 이전까지 '걸리버 여행기'는 어린이용 동화로 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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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녀작「실의」등 14편 담아···"아직 만족 못 해요"
『많이 쓰지도 못했고 또 솔직히 망신당할까봐 책으로 펴내기 두려웠습니다. 신문·잡지사 문학담당자로 20여 년간 활자화 직전의 숱한 작품을 대하다 보니 글에 대한 엄격함이 눈에 배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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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] 크렘린 '죽음의 키스'
한국 정치의 저질 (低質) 을 한탄하다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행태에서 위안을 느낀다. 한국과 러시아의 정치문화가 같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크렘린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서울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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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정치인들에게 보내는 독설
요즘 시중에 떠도는 우스개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. 이승만 대통령이 밥그릇 하나를 장만했다. 박정희 대통령이 이 밥그릇에 밥을 지었다. 최규하 대통령이 막 밥을 먹으려다가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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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홍콩 전망대] 베이징 리펑시리즈 유행
베이징(北京)에도 정치 유머가 풍부하다. 그만큼 정치적으로 '눌려 있기' 때문이다. 최근 홍콩 언론의 베이징 특파원들이 보내오는 소식에는 베이징 시민들의 정치풍자가 가득하다. 풍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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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하 역사소설 만화로 재창조
'토지' 나 '태백산맥' 같은 대하소설을 집필하는 일은 간단한 작업이 아니다. 무엇보다 작가 자신이 역사를 바라보는 명확한 사관을 갖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. 더구나 상업적 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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촌철살인 ‘김상택 만평’ 다시 본다
펜은 칼보다 강하지만, 정곡을 찌르는 만평은 펜보다 날카롭다. 고(故) 김상택 화백(1954~2009)이 중앙일보에 연재했던 ‘김상택 만화세상’은 이런 말이 딱 어울리는 코너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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랩으로… 노래로… 춤추는 저항시인 "詩란 글 이전에 소리인 것"
자메이카의 토속 리듬에 실린 시는 한 편의 랩으로, 노래로 변했다. 사람들의 머리가 건들건들 아래 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. 영어를 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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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당한 말장난 … 참을 수 없는 가벼움
긴급조치란 용어는 신세대에게 분명 생경할 것이다. 유신 시대 군사정권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각종 정치적 집회를 긴급조치란 행정력으로 원천 봉쇄했다. 그러고 보니 좌익세력을 척결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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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국 대선 이모저모]
고어 후보의 정치적 해결 제안을 부시 후보가 거부하면서 양측은 비난전과 함께 향후 소송전을 위한 모금운동에 진력하고 있다. 이번 대선사태는 미 언론의 보도와 미국의 대외정책을 다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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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타스」통신보다 보도·논평에 탄력성
현재 소련에는 8천여 종의 신문과 5천여 종의 잡지, 2개의 통신 및 46개 민족어로 방송하는 TV방송과 70개의 민족어로 방송하는 라디오 방송이 있으며 이들 중 프라우다, 이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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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
시는 이른바 하부구조를 직접 반영하지는 않는다. 시가 반영하는 것은 사회 경제적 하부구조가 아니라 그런 구조를 반영하는 모든 이데올로기적 현상이다. 쉽게 말해서 시는 사회가 아니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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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대인 생존방식 이해 도운 모사드 특집
주말 계획이 꽉 차 있을 때는 신문을 못 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, 때로 토·일 이틀 중 하루는 외출 없이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. 이 경우 중앙SUNDAY가 참 긴요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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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판사인 누나와 경찰 간부 父 청탁 얘기를…"
예전 한국사회의 부패고리를 풍자한 영화 ‘범죄와의 전쟁’. 전직 세무공무원 최익현(오른쪽·최민식)은 먼 친척인 조폭 보스 최형배(하정우)와 손잡고 금품 로비와 인맥을 동원해 카지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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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시민 잇단 정치 발언 … "정계 은퇴 맞나"
정계에서 은퇴한 유시민(사진)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다시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. JTBC 뉴스9·정관용라이브 출연을 기점으로 SBS·YTN·CBS·TBS·오마이뉴스 등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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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정희·박근혜 풍자냐 비하냐 … 국립극단 연극 논란
연극 ‘개구리’는 저승 세계에서 벌어지는 좌우 이념 대결을 다룬다. 선글라스를 낀 이(유승일)가 박정희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‘풍운’이다. [사진 국립극단]표현의 자유인가, 정치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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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회 대정부질문 여·야가 보는「수위」
작년에 비해 현저히「수위」가 높아진 국회본회의의 대정부질문이 한창이다. 11대 국회 들어 별로 들어보기 어렵던 정치문제들이 야당의원들에 의해 거론됐고 여당 측은 심상찮은 기색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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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기원의 『왕조의 제단』
어느 사회나 역사 속에서도 문학이 중요시되는 이유는, 그것이 사회나 역사의 모든 분야와 관계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. 사회나 역사가 우리의 삵의 현장이요 기록일진데, 문학이 그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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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동파-면학파 분리현상 뚜렷
「학원자율화」조치이후 처음맞는 한학기가 오는 15일 전후 일제히 실시되는 기말고사로 끝난다. 그동안의 캠퍼스는 학생시위로 일관된 느낌마저 없지않았다. 오늘의 대학가가 달라진 것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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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하인리히·뵐」새 소설 『안전망』출간
1972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독일의 소설가 「하인리히·벨」이 최근 『안전망』이라는 새 소설을 내놨다. 「뵐」14번째의 장편소설이며 노벨상을 받은 뒤 5번째인 이 소설은 신문재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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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노사모는 홍위병' 발언 명예 훼손 아니다
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(재판장 金庠均부장판사)는 14일 朴모(36)씨 등 '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(노사모)' 회원 2870여명이 "악의적 발언으로 명예가 훼손됐다"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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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NBC 〈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〉, 풍자·해학으로 25년째 장수
할리우드가 자랑하는 코미디 스타인 마이크 마이어스.아담 샌들러.빌 머레이.댄 애크로이드…. 이들의 공통점은 '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' 라는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가 됐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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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터뷰] '엑스맨2' 브라이언 싱어 감독
SF영화 ‘엑스맨2’(이하 X2)는 요즘 미국 사회, 나아가 국제 정세에 대한 어두운 풍자로 읽힌다. 마이클 무어 감독이 ‘볼링 포 콜럼바인’에서 비판했듯 다른 인종에 대한 편견